< 대학소식지 > 벤처시대를 선도하는 마이더스의 손
작성자 창업보육센터 작성일 2011-06-24
최근수정일 2016-06-07



























< 조선대학교 소식지 2002.07. 84호 >

벤처시대를 선도하는 마이더스의 손

21세기 벤처시대를 이끌어갈 벤처산업의 요람인 조선대학교 창업보육센터(소장 조금배).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는 호남에서 제일 가는 수준을 자랑한다. 사무지원실은 물론 공동작업장, 공용장비실, 서버실, 교육실, 세미나실, 샤워실 등의 시설은 어지간한 기업빌딩 사무실을 능가하며 24시간 개방형 무인 출입통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창업보육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크게는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국가정책상의 사업으로 정부 지원에 의해 1998년 6월 설립되었고 중소기업청, 광주시, 그리고 우리 대학에서 공동으로 투자하여 지하 1층, 지상 5층의 대단위 벤처집적시설인 창업보육관을 2001년 2월 개관하였다.
중소기업청이 전국에 297개의 창업보육센터를 지원하고 있지만 단독집적시설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다. 이렇듯 선도적인 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단계별 성장모델을 제시할 만큼 탄탄한 운영능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호창업을 벤처창업으로 확산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199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중소기업청에서 우수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어 중소기업청과 광주광역시에서 시설자금 외에 운영자금을 매년 지원받고 있다.
센터의 설립 목적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있는 만큼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에게 사업장소를 제공하고 장비지원 및 기술·경영지도 등을 통하여 입주기업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활동이다. 지금까지 14개 업체가 이곳을 거쳐갔으며 현재 1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입주 기업에게는 10평이나 20평의 창업공간과 인터넷 전용선이 제공되며, 각종 고가 전문장비와 서버, 컴퓨터 주변기기 등이 지원된다. 입주기업은 평당 10만원의 입주회비와 관리비 평당 1만원을 부담하며 세미나실, 교육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센터 입주시 중기청의 각종 지원제도에 따른 혜택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문 경영컨설팅과 기술지도 등을 통해 start-up벤처의 성공률 향상에 전력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연 2회 중간점검 시스템을 가동하여 교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부실업체는 퇴출하고 성과가 좋은 우수기업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체계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센터가 내세우고 있는 것은 경영 및 기술 지원을 위한 365시스템 구축이다. 1999년부터 실시한 전문가 풀(POOL)과 보육지도는 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경영과 기술 등 전문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해 벤처기업 CEO의 자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세무, 회계, 마케팅, 자금조달, 시장조사, 법률 분야에 전문 중소기업 상담회사를 통한 1:1 경영컨설팅을 실시하여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는 또한 신기술을 보유한 사업자에게 시제품개발등 신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자금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기술창업보육사업(TBI)에 입주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1999년 2개, 2000년 4개, 2001년에 4개 등 총 10개 업체가 6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교내교수 및 실험실 창업으로 3개 업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4년 동안 운영해온 성과로 △지역 거점 벤처집적시설 조성 △창업보육서비스 시스템 구축 △벤처창업 성공률 향상 △대학 구성원의 창업활동 활성화 △입주업체, 졸업기업과 관련기관 중심으로 지역발전 협의체 구성추진 △지역 창업보육센터의 선도적 역할 등을 들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win-win 전략을 통한 자립운영 실현을 목표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다양화되는 보육업종에 따른 전문화 및 특성화를 꾀하고 전문 컨설팅 회사와 제휴해 S/W적인 전문서비스를 강화하며 입주업체의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중심의 운영을 지향한다.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역량으로 창업상담실 운영 및 벤처창업 실무강의를 실시해 구성원 및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투명하고 건실한 지역기반 모델업체를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육성하여 새로운 벤처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21세기 벤처시대를 선도해나가는 마이더스의 손이 되겠다는 창업보육센터의 단단한 각오에서 희망찬 미래를 읽을 수 있다.

“구성원 사이에 창업보육사업이 학교에 득이 무엇이냐는 얘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대학에서 기업을 직접 육성해서 우리학생들이 졸업 후 갈 수 있는 수요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창업보육사업은 매우 중요하고도 유용한 것입니다. 기업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창업보육사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과업이 된 것이지요.”
창업보육센터 조금배 소장(48)은 산학협력사업이 연구개발(R&D), 창업보육, 장비구축, 인력양성 등으로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창업보육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300여개에 달하는 창업보육센터 가운데서도 확실한 차별성을 갖기 위해 △자체 운영 시스템 및 매뉴얼 개발 △보육매니저의 능력 배양 △기업중심의 밀착지원 서비스 확대 △기술 및 경영전문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운영능력을 전문화시키고 있다.
“센터가 대학 안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학교와 끊임없는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인력 풀제를 통하여 교수와 업체간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우수한 창업동아리를 발굴하여 센터에 입주시켜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동아리 미안이 그런 경우지요.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강화할 생각입니다.”
조소장은 올해 말까지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보육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학생창업동아리 지원서비스 개발과 BI 재정 자립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운영 매뉴얼을 자료화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창업보육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
“센터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운영자와 투자자(정부), 창업자의 3박자가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가져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의 더욱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는 조소장은 “지금까지 구축한 인프라 및 운영 시스템을 통하여 대학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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